아들 쏴 죽인 아버지…프로파일러 투입해 범행 전모 파헤친다
뉴스1
2025.07.21 14:41
수정 : 2025.07.21 14:41기사원문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 송도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를 사용해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정밀 분석에 나선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잔혹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가족 간 범죄라는 점에서 범인의 심리 상태와 범행의 사전 계획 여부를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프로파일러를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맡은 프로파일러들은 A 씨가 총기를 직접 제작했는지, 범행을 계획했는지 여부는 물론 아들과의 갈등 배경 등 전반적인 심리적 요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향후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혐의 적용과 재발 방지 대책도 검토할 방침이다.
A 씨(63)는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아파트에서 30대 아들 B 씨에게 사제 총기를 발사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B 씨는 아버지인 A 씨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자리를 마련했다. 사건 현장에는 아내와 자녀 등 가족 6명이 있었다.
A 씨는 범행 직후 현장을 빠져나와 서울로 도주했다가 약 3시간 후인 21일 0시 20분쯤 서울 도봉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파이프 형태의 사제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차량에과 자택에는 사제 총기와 폭발물 15개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총기 외형으로 볼 때 시중에서 구매한 제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제작 및 입수 경위를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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