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인천시, 기술 중소기업에 1000억 금융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7.22 09:26
수정 : 2025.07.22 09:26기사원문
보증비율·보증료 우대…이차보전 연계로 자금 부담 완화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과 인천광역시가 손잡고 지역 기술 중소기업에 총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펼친다.
기술보증기금은 22일 인천광역시, 인천테크노파크와 ‘기술혁신기업 점프업(Jump-Up)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자금 부담을 덜고 기술혁신 기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인천시가 출연하는 20억원의 이차보전금을 바탕으로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공급한다. 보증비율은 85%에서 90%로 상향되고 보증료는 최대 0.3%p 감면된다(각 3년간 적용). 인천시는 선정된 기술기업에 대해 연 2%p, 1년간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인천시에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둔 기술혁신선도형 기업으로, 기보의 보증요건과 인천시의 이차보전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되며 기술사업평가 A등급 이상이면 최대 30억원까지 가능하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인천지역 기술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고 성장 도약을 돕기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자체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지역 산업의 활력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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