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옹호 논란'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사퇴
파이낸셜뉴스
2025.07.22 09:59
수정 : 2025.07.22 09:57기사원문
대통령실 "국민통합 위해 신설된 자리…강 비서관 자진 사퇴에 李 수용"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22일 기자 브리핑에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오전)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통합비서관은 국민통합의 동력을 위해 신설된 자리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통합 의지를 보여준다"면서 "이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도 넓게 포용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보수계 인사의 폭넓은 추천을 받았지만, (강 비서관에 대해) 국정 철학 등에 맞지 않는다는 강한 의견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강 비서관은 지난 3월 출간한 ‘야만의 민주주의’(미래사 펴냄)에서 12·3 비상계엄을 “민주적 폭거에 항거한 비민주적 방식의 저항”이라고 옹호하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국민에게 상황의 답답함과 막막함을 알리는 방식으로 계엄을 선택한 것”이라고 두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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