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 경찰대 학생 연구원, 정보기술학회 논문경진대회 금상
파이낸셜뉴스
2025.07.22 12:00
수정 : 2025.07.22 12:00기사원문
최신 AI로 이미지 선별·분류 제안
수사현장 활용 가능성 높여
[파이낸셜뉴스] 경찰대 학생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과학수사 기법을 담은 논문으로 한국정보기술학회 논문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경찰대학은 치안데이터과학연구센터 소속 학생연구원 김태연(경찰대학 42기·사진) 학생이 한국정보기술학회 하계 대학생 논문경진대회에서 금상(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최신 AI 모델을 활용해 디지털 과학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 중 마약범죄 관련 이미지 선별·분류하는 시스템을 제안하는 내용이다.
이 논문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처리하는 AI 모델(LLaVA 1.6)을 미세 조정해 정확도를 49.6%에서 96.34%까지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 수사 현장에서 AI 활용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이 소속된 경찰대 치안데이터과학연구센터는 범죄 수사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모델과 알고리즘 개발 등을 수행하고 수사지원 연구에 뜻을 가진 학생들을 양성한다.
김 연구원은 "AI가 범죄와 싸우는 일선 수사관들의 업무 부담을 덜고 수사 지원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 뜻깊다"며 "첨단 기술을 치안 분야에 접목해 과학치안 발전에 이바지하는 경찰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종 치안데이터과학연구센터장은 "경찰 업무에 특화된 AI와 데이터 분석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전문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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