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벌고 신용불량자 위기'…휴대전화깡 피해자 300명 넘어
파이낸셜뉴스
2025.07.22 13:35
수정 : 2025.07.22 13: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읍=강인 기자】 휴대전화를 개통해주면 돈을 주는 속칭 '휴대전화깡'을 범죄를 벌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A씨(30대)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피해자 300여명은 A씨가 홍보한 대출 광고를 보고 연락해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 넘기고 20만∼40만원씩을 받았다.
이후 휴대전화 할부금 등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상황에 놓이자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9개월간 추적 끝에 최근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깡으로 개통한 휴대전화는 전화금융사기 등 범죄에 사용될 우려가 높은 만큼 휴대전화 유통 과정에 대해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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