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발전協 "화옹지구에 경기국제공항 건설해야"

뉴스1       2025.07.22 13:59   수정 : 2025.07.22 13:59기사원문

22일 '화성 화옹지구 서부발전협의회'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화옹지구에 경기국제공항을 건설해 화성시 동부와 서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7.22/뉴스1 ⓒ News1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화성지역 한 시민사회단체가 "화옹지구에 경기국제공항을 건설해 화성시 동부와 서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화성 화옹지구 서부발전협의회'(이하 서부발전협)는 2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국제공항의 최적 입지는 화옹지구 간척지다.

이를 통해 화성시 동부와 서부 간 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부발전협은 이와 함께 화옹지구 간척지가 경기국제공항의 입지로서 갖는 여러 강점을 제시했다.

서부발전협이 제시한 화옹지구 간척지의 강점으로는 △수도권 광역 교통망과 연계돼 경기남부 주민들의 항공이용 편의 극대화 △간척지 부지와 국책개발 여건 확보 △경기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와의 시너지 △해안 간척지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공항 건설 계획으로 주거지와의 거리 확보 등이 있다.

서부발전협은 "화성 서부지역은 첨단신도시로 발전한 동부지역과 비교해 종합병원, 전철과 같은 기본적인 시설도 없이 수십 년간 낙후된 지역으로 있다"며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위해 향후 10만명 서명운동, 유치 청원서 제출, 주민토론회 등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 방안 수립' 연구 용역을 통해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화옹지구),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 등 3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찬반 갈등이 불거지고 있으며, 올해 5월에는 '후보지 분석 및 배후지 개발 전략 수립' 용역 공모에 응찰자가 없어 재공모에 들어가기도 했다. 도는 이후 용역업체를 선정했고, 내년 2월 중 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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