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산업안전 VR체험교육장 개소

뉴시스       2025.07.22 14:31   수정 : 2025.07.22 14:31기사원문
전국 1호 외국인 산업안전 VR체험교육장

[김해=뉴시스]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산업안전 VR체험교육장. (사진=김해시 제공). 2025.07.22.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김해시에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전국 1호 산업안전 VR체험교육장이 22일 문을 열었다.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 설치된 산업안전 VR체험교육장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전액 지원해 조성됐다.

교육 콘텐츠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 유형을 기반으로 VR 시나리오를 구성해 외국인근로자가 직관적으로 안전수칙을 익히고 위기 상황 대응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언어 의존도를 낮추고 시청각 중심의 콘텐츠를 제공해 문화·언어 장벽을 극복한 실효성 높은 교육이 기대된다.

앞서 지난 3월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간담회를 갖고 증가하는 외국인근로자의 산업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언어·문화적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몰입형 교육 방식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기존 주입식 강의에서 벗어나 VR 기술을 활용한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 도입을 논의했다.

이에 외국인근로자와 중소기업이 밀집한 김해시가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며 전국 처음으로 VR체험교육장이 설치됐다.


5월 말 기준 김해 외국인주민은 전국 12번째로 많은 3만1294명으로 이 중 외국인근로자는 43% 수준인 1만3427명이다.

작년 말 기준 김해 전체 기업체 수는 1만개에 달한다.

강선희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장은 “VR 기술을 통해 외국인근로자들이 실제 작업장에서의 위험을 보다 현실감 있게 체험하고 스스로 안전수칙을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1호 교육장을 시작으로 전국에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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