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철도공단, 춘천 구 강촌~백양리 관광자원화 실사
뉴시스
2025.07.22 15:08
수정 : 2025.07.22 15:08기사원문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22일 춘천 구 강촌역~백양리역 구간의 관광자원화 가능성을 살폈다.
춘천시에 따르면 이날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들과 만나 강촌 피암터널 일원에서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 현장 실사를 받았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6월 국가철도공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시는 계획서 안에 ‘걷고 머무는 강촌’을 주제로 피암터널 내부 디지털 아트 공간 조성 및 포토존 조성 등 콘텐츠 및 관광 체험 요소와 봄내길 7코스 감성 쉼터 조성과 안내 체계 구축 등을 담았다.
여기에 현 춘천역의 트래블아일랜드를 구 강촌역에 조성해 관광네트워크 기반을 확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강촌 일대는 2000년대 초반 대학생이나 연인들의 성지로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였으나 ITX-청춘 개통 등에 따라 강촌역이 이전하는 등의 이유로 관광객 급감해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춘천시는 ‘젊음의 성지’ 강촌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강촌리 일대에 다목적 야외광장 3494㎡을 조성하는 상상마당 사업을 추진, 최근 토지 취득 관련 안건이 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또 남이섬과 춘천을 연결하는 선착장을 중심으로 방하리 관광지 개발사업을 추진해 조성계획 등 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다.
방하리 관광지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남이섬 방문객의 흐름이 강촌과 연계되고 춘천 도심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엘리시안 강촌, 강촌 레일바이크, 구곡폭포·문배마을 등 다양한 관광지와 피암터널 자체의 관광상품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유휴부지 활용사업에 선정될 경우 자연과 철도 유산 조화로 충분한 관광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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