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관세 협상차 내일 방미…통상본부장과 함께 총력 대응
뉴시스
2025.07.22 15:35
수정 : 2025.07.22 15:35기사원문
김정관 장관, 23일 미국행…이틀 만에 통상 현안 대응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과의 통상 협상을 위해 23일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22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정관 장관은 오는 2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30분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으로 출국한 데 이어, 김 장관도 곧바로 방미에 나섰다.
산업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례적으로 함께 출국하면서 통상 당국이 관세 협상에 총력 대응하는 모습이다.
다만 김 장관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종료인 다음 달 1일까지 시일이 얼마남지 않는 민감성을 고려해 이번 출국 시 별도의 입장 표명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는 시한에 얽매여 국익을 희생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의 결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 본부장은 조만간 방미 예정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미국 정부 측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2+2 통상 협의'를 25일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통상추진위원회, 대외경제장관회의 등 회의체를 통해 대미 협상 대응 방향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기도 했다.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건설적인 입장 도출을 목표로 협상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여 본부장은 "현재 매우 엄중한 시기이며 우리에게는 최선·최악 시나리오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우리의 민감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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