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내년 IPO 추진…패트릭 순시옹 "대중 소유권 확대"
뉴시스
2025.07.22 17:09
수정 : 2025.07.22 17:09기사원문
적자 지속·편집권 논란 속 IPO로 수익성 개선과 경영 정상화 도전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LA타임스(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내년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22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LA타임스 소유주인 패트릭 순시옹 박사는 '더 데일리 쇼' 방송에 출연해 "내년 안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상장 시 지분 희석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인수 이후 LA타임스는 막대한 적자를 내며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 광고 전문 매체 애드위크에 따르면, 지난해 LA타임스는 5000만 달러(약 69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유료 구독자 수는 30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뉴스룸 인력의 20% 이상을 감원하기도 했다.
최근 1년간 LA타임스는 순시옹 박사의 정치적 발언과 편집권 개입으로 내부 혼란을 겪었다. 지난해 순시옹 박사가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지지하는 것을 막으면서, 편집위원장이 사임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순시옹 박사는 이번 상장이 "민주화를 촉진하고 대중이 소유권을 갖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onl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