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음식은 편의점에서"...세븐일레븐, 하반기 즉석식품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07.23 14:02
수정 : 2025.07.23 11:52기사원문
하절기 캠핑, 휴가 등 야외활동 인구 증가에 즉석식품 수요↑
'단팥찹쌀도넛' 출시 기념 즉석식품 프로모션 진행
2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 전체 즉석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구슬아이스크림과 2분피자, 올해는 팝콘치킨·초코추러스 등 이색 상품을 잇따라 출시한 세븐일레븐은 올해도 즉석식품 카테고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달 30일에는 새로운 간편식으로 국내산 찹쌀로 만든 '단팥찹쌀도넛'을 선보인다.
다음 달에는 즉석치킨, 세븐카페 등 20여 종 상품에 대해 할인·증정 이벤트를 이어간다. 특히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당일픽업' 이용 시 치킨 7종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세븐카페 아이스 음료 3종은 카카오페이머니 구매 시 50% 할인, 아이스 레귤러는 롯데 PLCC 카드로 결제 시 180원에 살 수 있다.
즉석식품 응집력을 높이기 위해 매장 구성도 개편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동대문던던점 등 일부 점포에 '푸드스테이션'을 설치해 치킨, 커피, 피자 등 인기 상품을 한 곳에 모아 고객 접근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일본 세븐일레븐 인기 상품인 스무디 메뉴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일본 본사의 스무디 기기를 국내에 들여와 현재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 초 전국 점포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승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담당MD는 "캠핑, 나들이, 휴가 등 하절기 야외활동 인구 증가 추세와 맞물려 편의점 즉석식품 시장이 고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반영한 즉석식품 출시와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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