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AI 실증산단' 공모 총력전
뉴스1
2025.07.23 13:32
수정 : 2025.07.23 13:32기사원문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본격적으로 대응한다.
인천시는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주요 유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공동 실증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AI 기반 제조공정 혁신 △가상공장 실증플랫폼 구축 △데이터 인프라 확충 등 첨단 제조혁신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 8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4년이다. 정부출연금 14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에 대응하는 매칭금 40% 이상도 확보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제조 역량 강화 △AX 실증산단과 가상공학 플랫폼 연계 △공정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교육 무상 제공 △정부정책사업 연계 등을 추진한다.
주안·부평 산업단지 내 약 3000개 입주기업과 2만30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이 지역 산업 생태계의 체질 개선과 디지털 전환 촉진에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공모사업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행정 역량 결집의 시발점”이라며 "인공지능 기반의 미래 제조혁신을 지역 현장에서 현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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