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1·2호기 연장 안 돼" 부안군의회, 건의안 채택
파이낸셜뉴스
2025.07.23 15:23
수정 : 2025.07.23 15: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안=강인 기자】 전북 부안군의회는 23일 임시회에서 '한빛원전 건식 저장시설 추진 중단 및 1·2호기 수명 연장 반대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원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에는 "정부가 주민의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외면한 채 전남 영광 한빛원전 1·2호기의 10년 추가 수명연장을 강행하고 있다"라며 "이는 부안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폭거"라고 비판했다.
군의회는 정부에 건의안을 보내 군민의 우려를 전달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지난 연말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한빛 1·2호기 계속 가동을 위한 운영 변경 허가를 신청했다. 한빛 1호기는 올해 12월, 2호기는 내년 9월에 설계수명(40년)이 끝나는데, 이를 각각 10년씩 연장하겠다는 것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최장 2년간 수명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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