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신축 희소성에 무거동 주목… ‘한화포레나 울산무거’ 8월 분양”

파이낸셜뉴스       2025.07.23 16:13   수정 : 2025.07.23 16:13기사원문

최근 지난 10년간 울산 주택 시장의 양극화가 급격히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 상위 20% 대비 하위 20%의 평균 가격 비율(5분위 배율)은 6.2로, 이는 2016년 3.2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는 전국 5대 광역시 중 부산(6.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인천(4.5), 경기(5.1)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특히 상위권 아파트 가격은 눈에 띄게 상승하는 반면 하위권 주택은 오히려 가격이 하락하면서, 울산 내 고가 아파트는 계속 오르고 저가 아파트는 떨어지는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처럼 ‘오를 곳은 오른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학군과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울산 남구 특정 지역 내 신축 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국도교통부 실거래가 분석에 따르면, 신정동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뜰’은 전용면적 84㎡가 10억 4,000만원에 거래됐고, ‘라엘에스’가 동일 타입이 10억 4,534만원에 거래되는 등 신규 공급된 아파트 단지의 전용 84㎡ 분양권들의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 남구의 옥동과 신정동은 오랜 기간 지역 내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혀왔다. 명문 학군과 밀집된 학원가, 행정기관 및 생활 인프라가 모두 집약된 지역으로,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살기 좋은 곳’으로 인식돼 온 것이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이미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됐다. 옥신정 일대 아파트의 약 90%가 준공 10년 이상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은 15년을 초과한 노후 단지다. 게다가 대부분 재건축•재개발 여력마저 소진돼 추가적인 신축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공급의 한계로 인해 옥동과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개발 가능성과 교통 개선 기대감이 함께 존재하는 무거동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무거동 일대에 신규 분양 대어가 등장하며 실수요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이 한화케미컬 울산공장 사택 부지에 선보이는 울산 첫 포레나 브랜드 단지인 ‘한화포레나 울산무거’가 오는 8월 분양 예정이며 울산 남구 무거동 일대에 총 816세대 전용면적 84•99•109•166㎡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울산의 대치동이라 불리는 옥동 학원가까지 차량으로 10분 내 접근 가능할 만큼 거리상 인접해 있어 옥동 생활권을 그대로 공유할 수 있다. 향후 문수로 우회도로 계획(추진 중)이 진행되면 교통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단지 주변에 무거삼호지구(예정), 무거옥동지구(추진 중) 등 미니신도시급 개발 예정으로, 신흥 주거 벨트 중심축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기존 옥신정 생활권과의 연결성을 갖춘 ‘무옥신’ 주거벨트라는 새로운 프레임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다.

지역 한 부동산 관계자는 “무거동은 기존 옥신정의 신축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브랜드 아파트 공급지로, 입지나 상품성 면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눈길을 끌고 있다”며 “울산 남구의 주거 축이 무거동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는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일대에 사전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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