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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전쟁 4주간 지속될 수도...미군 3명 사망"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2 06:45

수정 2026.03.02 06:59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복귀하기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에어포스 원에 오르고 있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복귀하기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에어포스 원에 오르고 있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이 4주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작전 시간표를 “4주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늘 그 정도 시간은 걸린다. 이란은 큰 나라이고, 강한 상대여서 4주 안팎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이번 작전으로 미군 3명이 숨졌다면서 “위대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데일리메일에 “알다시피 불행하게도 이런 일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계속 일어날 수 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해 추가 희생자들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트럼프는 복수도 다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약 6분짜리 동영상에서 이번에 목숨을 잃은 미군 세 명은 “진정한 미국의 애국자로 우리나라를 위해 최종적인 희생을 치렀다”면서 “그들이 목숨을 내놓은 이 올바른 작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희생됐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애석하게도 이 전쟁이 끝나기 전 희생이 더 빚어질 것”이라며 “그게 작동 방식이다. 아마도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이번 이란 공격은 “전 세계를 통틀어 역대 가장 복잡하고, 가장 압도적인 군사 공격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금 현재 전투 작전은 화력이 총동원돼 지속되고 있으며 우리의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매우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목표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장거리 미사일과 핵무기로 무장한 이란 정권은 모든 미국인들에게 “절체절명의 위협이 됐을 것”이라며 공격의 명분을 댔다.
아울러 이란 지도자들이 “문명 자체에 대한 전쟁을 해왔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미 공화당 대권 잠룡 가운데 한 명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은 지난해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이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확보했다는 정보 보고가 없었다며 미국을 위협할 핵무기 근처에 도달했다는 어떤 징후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이란 공격에 대해 미국인 4명 가운데 1명만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여론 조사에서 확인된 가운데 공습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