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해수부 ‘연내 이전 추진’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07.23 18:20
수정 : 2025.07.23 18:20기사원문
첫 정책협의회 열어 협력방안 논의
성희엽 부시장 "촘촘한 지원 마련"
시는 23일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중회의실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의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제1회 정책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과 김성범 해수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해수부 직원들의 정주 여건, 보육시설, 교육환경 등 실질적 협력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김 차관은 "이번 협의회는 단순한 의견 교환을 넘어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계기로 해수부는 북극항로 개발 거점을 육성하고 국가 차원의 사령탑을 구축하는 등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 부시장은 "해수부이전지원단을 구성·운영해 촘촘하고 두터운, 그리고 피부에 와닿는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해수부 직원들의 주거 확보, 직장어린이집, 지역은행 연계 금융지원, 자녀 전입학 등을 위한 교육청 협력 등 해수부 부산 안착을 위한 실질적 대책들을 빈틈없이 챙겨 나가겠다"고 전했다.
해수부 연내 이전은 지난달 24일 대통령의 국무회의 지시 후 15일 만에 해수부 부산 청사가 동구로 결정되는 등 유례없는 속도감과 추진력을 가지고 현실화하고 있다.
시는 해수부 청사 확보, 건축직 전담직원 파견, 동구청 원스톱행정지원 전담조직(TF) 구성 등 전방위에 걸친 행정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여기에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부산에서 타운홀미팅을 통해 해수부 부산 이전 문제를 비중 있게 언급할 것으로 알려져 해수부 부산 이전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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