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오송참사 진상규명 국정조사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07.23 20:52   수정 : 2025.07.23 20: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23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SNS를 통해 "오늘 의장 주재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힘 원내대표 회동에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 추진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우 의장은 "2년 전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인해 무려 14명의 소중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제서야 국정조사를 실시하게 돼 희생자들과 유가족에게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 요구서가 이미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만큼 신속하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승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면서 "참사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들을 분명하게 규명해 이러한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 안전을 위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올해 기습적인 폭우로 발생한 피해를 언급하며 이번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다수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며 "기습적이고 집중적인 폭우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폭우로 인한 사회적 참사에 대한 이번 국정조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 40분 경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져 유입된 하천수로 지하차도가 잠기며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최근 참사 2주기를 맞았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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