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가족에 상처 죽을만큼 힘들어…결혼식에 아무도 안 와"
뉴시스
2025.07.24 01:46
수정 : 2025.07.24 01:46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심형탁이 가족에게 상처 받고 죽을만큼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얘기하며 "그떄 내게 산소호흡기를 달아준 게 아내"라고 했다.
심형탁은 23일 방송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들 하루와 함께 첫 출연했다.
첫눈에 반해서 계속 두드렸더니 마음이 열리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음을 열어줘서 사귀게 됐고, 결혼하고 싶다고 했더니 승낙했다"고 말했다.
심형탁은 아내 사야가 한국어를 배우기 전까지는 번역기를 통해 대화했다고 했다.
그러자 박수홍은 "말이 잘 안 통해서 잘 된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심형탁은 "말이 통하고 나서 아내가 내게 이런 사람인지 몰랐다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탁은 결혼식 때 가족이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사실 가족한테 상처를 받고 죽을만큼 힘들었다. 죽을만큼 힘들었을 때 산소호흡기를 달아준 게 아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숨쉴 수 있게,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도와줬다"며 "그리고 하루라는 선물도 줬다"고 했다.
심형탁은 "내가 아이를 갖게 될 거라곤 5년 전만 해도 절대 상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심형탁은 일본인 여성 사야와 2023년 7월 결혼했고, 지난 1월 아들 하루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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