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환경장관, 금강 찾아 "강은 흘러야…4대강 재자연화 이행"

뉴시스       2025.07.24 09:30   수정 : 2025.07.24 09:30기사원문
금강 수계 세종보·백제보 및 금강 하굿둑 현장방문

[서울=뉴시스] 김성환 신임 환경부 장관이 지난 22일 충남 예산군 삽교천 제방 유실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2025.0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24일 금강 수계 세종보와 백제보, 금강 하굿둑 현장을 방문해 4대강 재자연화 여건을 직접 살피고, 세종보에서 450여일째 농성을 진행 중인 환경 단체의 의견을 청취한다.

앞서 김 장관은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환경부 장관으로 취임하면 7월이 지나기 전에 세종보 농성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우선 세종보에서 보 재가동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 단체와 만나 "세종보의 완전 개방 기간이 가장 길고, 현 상황에서는 완전 개방 상태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세종보는 2018년 1월부터 완전 개방 중이다.

또 향후 시민 사회와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금강은 세종보와 공주보의 완전 개방으로 재자연화를 위한 좋은 여건을 갖췄다고 평가하는 한편, 남은 과제인 백제보의 완전 개방을 위해 안정적인 용수 공급 대책을 주민들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어서 방문할 예정인 금강 하굿둑에서는 하굿둑의 용수 공급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하구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강은 흘러야 한다는 소신으로 과거의 논쟁을 넘어 실질적인 4대강 재자연화가 이행되도록 하겠다"며 "다른 강보다 여건이 양호한 금강에서 재자연화의 성과를 만들고 이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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