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예방 특화형 홍수조절댐 원주천댐, 원주천 범람 막았다
파이낸셜뉴스
2025.07.24 10:25
수정 : 2025.07.24 10:24기사원문
7월부터 정상 운영 30만t 빗물 담수
집중호우로부터 시민생명·재산보호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재해예방 특화형 홍수조절댐인 원주천댐이 최근 집중호우 당시 원주천 범람을 막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댐은 환경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건설에 참여해 2024년 10월 완공됐으며 높이 46.5m, 길이 210m 규모로 최대 180만t의 물을 담수할 수 있다.
7월부터 첫 운영되기 시작한 원주천댐은 최근 내린 집중호우 때 처음으로 수문을 닫아 약 30만t의 빗물을 담수하며 원주천 수위 상승을 막았다.
과거 원주천에서는 1998년, 2002년, 2006년 당시 집중호우로 5명의 사망자와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했었다.
특히 원주천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 특성상 하도 확장이 어려워 집중호우 시 범람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에 수문 조절로 수위 조정이 가능한 댐 건설이 필수적이었다.
결과적으로 기존 원주천교 지점의 예상 홍수량을 100㎥/s 줄이는 직접적인 홍수 저감 효과를 통해 도심 내 침수 위험을 현저하게 낮췄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천댐을 통해 원주천 유역의 홍수량을 경감시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하겠다”며 “안정적인 댐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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