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K-HIT 프로젝트 토론회 개최…제2카지노 설계 공개

연합뉴스       2025.07.24 16:53   수정 : 2025.07.24 16:53기사원문
이철규 의원 "신속성·연속성 위해 예비타당성 절차 개선 필요"

강원랜드 K-HIT 프로젝트 토론회 개최…제2카지노 설계 공개

이철규 의원 "신속성·연속성 위해 예비타당성 절차 개선 필요"

강원랜드 제2카지노 영업장 내부투시도 (출처=연합뉴스)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랜드는 24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을 초청해 'K-HIT(하이원 통합관광) 프로젝트 1.0'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했다.

행사에는 이철규 위원장,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등 강원랜드 임직원, 폐광지 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강원랜드의 변화를 통해 바라보는 폐광지역의 미래'를 주제로 폐광지역 성장동력과 상생 방안,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을 통한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 다수는 일본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정부 지원을 업고 신속하게 복합리조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반해 강원랜드는 공기업으로서 예비타당성 조사와 주무 부처 설득 등 사업 추진에 많은 지연이 있을 것을 예상하며,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또 폐광지역 교육환경과 의료수준 개선 등을 위해 폐광기금을 실효성 있고 투명하게 집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지난 6월 도계광업소 폐광으로 국·공영 탄광이 모두 문을 닫은 탓에 경제 회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철규 위원장은 "강원랜드가 이대로 2030년 오픈 예정인 오사카 복합리조트와 경쟁한다면 폐광지역은 또다시 인구 유출, 지역경제 위기 등 심각한 어려움에 부닥칠 것"이라며 "K-HIT 프로젝트 핵심사업의 신속성과 연속성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 개선 방안 검토가 필요하며, 국회 차원에서 지속해서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제2카지노 영업장 외부 조감도 (출처=연합뉴스)


한편 강원랜드는 이 자리에서 '제2카지노 영업장' 기본 설계안을 공개했다.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은 3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K-HIT 프로젝트의 1단계 우선 추진 사업이다.
강원랜드는 2027년 12월까지 본공사를 마치고 2028년 초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추진한다.

강원랜드는 메인타워 옛 테마파크 공간을 활용해 지하 2층·지상 3층 총 1만8천430㎡(5천575평) 규모로 짓는다.

기본 설계에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체류형 리조트로 콘셉트로, 카지노 공간과 비카지노 공간 구현 계획이 담겼다.

강원랜드 K-HIT 프로젝트 성공 추진 토론회 (출처=연합뉴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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