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투병' 배연정 "의사 가망 없다고…4년간 못걸었다"
뉴스1
2025.07.25 07:37
수정 : 2025.07.25 07:37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코미디언 배연정이 췌장암 투병 당시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정호근 쌤의 인생신당'에는 '병든 엄마 13번 수술시키고, 55년을 병간호한 배연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에 배연정은 "저는 죽을 고비를 세 번을 넘겼다"며 "저희 엄마가 온몸이 병이다, 그래서 제가 수술 13번을 해드리고 55년을 병간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배연정은 "나머지 10년은 거동을 전혀 못 해서 신생아로 사셨다"며 "6월 16일 밤 9시 죽 한 그릇을 다 드시고 새벽 5시에 기저귀 갈려고 들어가 보니까 이미 싸늘하게 식어계시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배연정은 "그래서 저도 저승 문 앞까지 다녀왔다"며 "췌장에 종양이 3개나 있고 의사가 다 가망이 없다고 했다, 췌장을 거의 다 잘라내고 5㎝밖에 안 남았고 위, 간 다 반씩 잘라내서 4년 동안 못 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연정은 "그것도 또 저희 남편이 해준 거다, 남편이 저 살려놓고 마지막에 어머니 병간호를 해줬다"며 "어떤 땐 속도 썩이지만 아버지 같고 남편이고 엄마 같고 의지하고 벌써 몇십년을 살았다"고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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