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으로 도약 노리는 전북도
파이낸셜뉴스
2025.07.27 08:00
수정 : 2025.07.27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교통 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개정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계기로 전주권 광역교통망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광역도로(50%), 광역철도(70%), BRT(50%), 환승센터(30%) 등 주요 광역교통 인프라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길이 열리며, 전북의 교통혁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주요 SOC(사회기반)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등 제도적 절차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며 교통 인프라 개선에 단계적으로 착수하고 있다.
고속도로 분야는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이 실시설계에 착수했고,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연내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정이 한창이다. 전북 서해안과 부안 변산권역을 잇는 핵심 도로축인 노을대교(해리~변산)는 지난 2월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하고, 입찰공고 예정으로 본격적인 사업 착수 단계에 진입했다.
하늘길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지난 5월부터 군산~제주 노선이 하루 3회 운항으로 증편되면서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고, 새만금국제공항은 하반기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고 11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철도 분야는 전라선 고속화 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기본계획 수립이 추진 중이다. 향후 철도망이 모두 구축되면 전북 핵심거점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전략축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SOC 인프라 구축과 교통체계 혁신을 통해 지역의 미래 기반을 강화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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