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관세 영향 25~30%는 만회 가능..하반기 본격 대응"
파이낸셜뉴스
2025.07.25 15:06
수정 : 2025.07.25 15: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기아는 25일 미국발 관세 대응과 관련, "인센티브도 축소 운영하고 미국에서 생산하는 차종의 부품에 대한 관세 환급도 있다"면서 "이를 통해 25~30% 가까운 관세를 만회하는 방안을 가져갈 수 있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상반기 5~6월에는 관세 영향이 있지만 회사 자체의 적극적 대응은 없었는데 하반기에는 본격 대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기아는 2·4분기 실적과 관련, "7860억원의 관세 (손실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하반기에는 상반기 보다 상황이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의 연결 기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2조76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1% 감소했고, 매출은 29조3496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6.5% 증가했다.
가격 인상과 관련, 기아는 "통상 가격 인상을 제외하고 언제 가격 인상을 할지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박경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