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3조…은행 비이자이익 3160억 늘어
파이낸셜뉴스
2025.07.25 16:05
수정 : 2025.07.25 15: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301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2323억원) 증가한 것이다.하나금융 이사회는 이날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 주당 913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차원이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851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1%(3342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하나은행의 기업금융과 외국환, 자산관리 등을 통한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4.4%(3160억원) 증가한 7406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10.0%(1266억원) 증가한 1조 3982억원이다.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의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0%(1266억원) 증가한 11조3982억으로 집계됐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1%(1812억원) 증가한 8265억원을 달성했다. 또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6%(476억원) 상승한 1조804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계열사의 실적도 살펴보면 하나카드 1102억원, 하나증권 1068억원, 하나자산신탁 310억원, 하나캐피탈 149억원, 하나생명 1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6%로 전년 동기 대비 0.04P 개선됐다. 그룹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추정치는 15.58%, 부실채권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도 0.35%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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