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폐점 없는 고용보장 위해 끝까지 싸울 것"
파이낸셜뉴스
2025.07.26 14:12
수정 : 2025.07.26 14:11기사원문
26일 결의대회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노조가 폐점없는 고용보장을 촉구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26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대전세종충청본부 결의대회'를 열고 "사모펀드 MBK의 '먹튀 경영' 아래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버텨왔지만, 돌아온 건 투자도 책임도 없는 구조조정과 기업회생뿐"이라며 "MBK는 점포를 팔아치우고 회생을 빙자한 인수합병으로 마지막 남은 가치마저 회수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회생절차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파탄에 직면해 있는 채무자에 대해 채권자, 주주·지분권자 등 여러 이해관계인의 법률관계를 조정, 채무자 또는 그 사업의 효율적인 회생을 도모하는 제도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6월 4일 법원에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기업회생계획 인가 전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 인수합병(M&A)도 추진하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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