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절 72주년' 전국서 추모·경축 행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승리 72돌을 경축하는 평양시 청년학생들의 야회가 26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2주년을 맞아 각종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김 총비서가 전날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 승리기념관을 돌아봤다고 1면에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전승의 축포가 오른 때로부터 장장 70여년 세월이 흘렀지만 수령님(김일성 주석)께서 이룩하신 전승 업적은 세기를 이어 우리 국가와 인민이 쟁취하는 모든 승리와 빛나는 존엄의 만년주추로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같은 면에서는 전승절 경축 행사에 초청된 인민군 제4군단 28보병사단 16포병연대 3대대 2중대 지휘관과 병사들이 김 총비서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2면에서는 김 총비서가 참전 군인들과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 참전열사묘를 찾아 추모했다고 보도했다. 박태성, 최룡해, 조용원 등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당 지도간부, 무력기관의 지도간부들, 인민군 각급 대연합부대 지휘관들이 대성산혁명열사릉을 찾았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또 북중 우의탑을 찾아 "조국해방전쟁의 위대한 승리사에 아로새겨진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들의 전투적 위훈과 공적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3면에 보도했다. 반미 투쟁 거점인 신천계급교양관 간부들과 종업원들에게도 선물을 보냈다고 전했다.

4면에서는 러시아를 방문 중인 조선여성일꾼(간부) 대표단이 러시아여성동맹과 친선 상봉모임을 지난 22일 모스크바에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박인철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되는 제6차 세계국회의장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6일 평양을 출발했다는 소식도 4면에 실렸다.

5면에서는 노래 '우리의 7·27'을 소개하며 "노래의 구절을 새길수록 영웅조선, 영웅인민이라는 위대한 명성과 존엄으로 가슴은 넓어지는 것만 같고 위대한 연대의 승리자들, 전승세대에 대한 감사의 정이 밀물처럼 차오른다"라고 선전했다.

전승절 선물을 받은 참전 군인들은 김 총비서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전승세대의 의무를 끝까지 수행하겠다"라고 다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6면에서는 평양시와 황해남·북도의 일부 지역과 개성시에 '무더위 중급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전승절 72주년과 '6·25~7·27 반미공동투쟁 월간'에 여러 나라 단체와 인사가 성명, 담화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의 위협에 맞서 싸우는 조선 인민의 투쟁은 세계 평화에 대한 기여"라며 "조선 인민의 투쟁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라고 선언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