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도 비싸'..고물가에 '900원 캔커피'도 등장
파이낸셜뉴스
2025.07.27 15:50
수정 : 2025.07.27 15: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000원이 훌쩍 넘는 편의점 캔커피 시장에 900원짜리 캔커피 상품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이달 30일 선보이는 '세븐셀렉트 블랙커피240㎖'와 '세븐셀렉트 카페라떼240㎖'의 판매가는 900원으로, 시중 상품 대비 36% 가량 저렴하다. 현재 편의점 캔커피 상품 가격은 평균 1400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이에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중순 벤티 사이즈 PB 페트 커피 2종(세븐셀렉트 커피블랙벤티·세븐셀렉트 커피헤이즐넛벤티)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600㎖ 중대용량 상품이지만 판매가는 1800원이다. 이는 일반적인 500㎖ 페트 커피상품들 보다도 33% 저렴한 가격이다.
김규량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MD는 "고물가 기조 장기화 속 소비자들이 초저가 상품에 눈을 돌리는 일명 불황형 소비 생태계가 형성됐다"며 "물가 상승으로 커피 한 잔도 부담스러운 소비자의 소비심리 반영해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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