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한미약품, 고수익 제품군 중심 수익성 지속..긍정적"
파이낸셜뉴스
2025.07.28 09:13
수정 : 2025.07.28 13: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28일 한미약품에 대해 고수익 제품군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는데다 하반기 자회사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8만원을 유지했다.
이희영 연구원은 “동사의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으나, 분기별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실제 하반기에는 자회사(북경한미) 실적 개선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 다수의 R&D 모멘텀을 보유했다”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동 사의 R&D 타임라인과 관련 △연말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발표 △하반기 LA-UCN2 임상 1상 개시 △연말 에피노페그듀타이드(MASH) 임상 2b상 완료, 내년 초 데이터 발표 예정 △연내 항암 파이프라인(EZH1/2, PDꠓL1/4-1BB) 중간결과 발표 △2026년 중반 3중작용제(HM15275) 임상 2상 발표 등이 대표적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올 2분의 동사의 실적은 연결 매출 3613억원(-4.5% yoy), 영업이익 604억원(+3.9% yoy), OPM 16.7%을 기록했다”라며 “매출은 API 수출 감소와 자회사(북경한미) 실적 부진으로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국내 고수익 제품군 매출 비중 확대로 컨센선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향후 북경한미는 정부 정책의 영향을 덜 받는 품목 중심으로 대응할 예정이며, 신규 품목 라이선스 인 및 자체 제품 확대도 추진중”이라며 “상반기에 기존 재고 대부분을 소진하였고, 하반기에는 실적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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