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1일차' 이준석, 김건희 특검 압색에 "시기 공교롭다"

파이낸셜뉴스       2025.07.28 09:36   수정 : 2025.07.28 09:36기사원문
김건희 특검, 28일 상계동 자택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8일 김건희 특검팀이 자택 압수수색에 나서자 "시기가 공교롭다"며 "오해 살 일을 특검이 안했으면 좋겠다"고 반발했다. 김건희 특검은 이날 이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확정된 지 하루 만에 이 대표의 자택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전당대회가 끝나고 당 지도부의 새로운 계획도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인데 현행범이 아님에도 갑작스럽게 (압수수색을) 진행할 필요가 있나"며 이같이 밝혔다.

민중기 특검이 이끄는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이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지난해 2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씨, 천하람 의원이 모였다는 '칠불사 회동'을 수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보궐선거와 22대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수사하고 있다. 2022년 보궐선거 당시 이 대표는 국민의힘 당대표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윤상현 의원과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저와 무슨 이야기를 했는 지 궁금할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검찰에서 나오라고 해서 출석해서 설명을 했는데 수사 주체가 바뀌어 확인할 것이 있나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전당대회에 단독 출마해 98.22%의 찬성을 받아 당대표로 최종 선출됐다. 28일 예정된 당 최고위원회의는 압수수색의 여파로 취소되기도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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