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요 회복 선행돼야”…LG전자, 목표가↓-하나
파이낸셜뉴스
2025.07.28 10:08
수정 : 2025.07.28 10: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8일 “LG전자의 실적 회복을 위해선 글로벌 수요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기존 12만9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2·4분기 매출은 16조 9395억원, 영업이익은 623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40.3% 하락했다”며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로 글로벌 소비 심리 회복이 지연되며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다가올 3·4분기는 미국 관세 정책 영향 본격화로 영업환경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보면서, 소비심리 악화와 경쟁심화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다만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있으며, 하반기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가 남아있어 투자 매력도는 아직 존재한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 LG전자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9배 수준으로 여전히 밴드 차트 하단에 위치해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높다”며 “하반기 인도 IPO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고, 관세 불확실성 해소 시 주가 반등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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