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기획전 '수군, 해전' 29일 막 오른다
뉴시스
2025.07.28 11:01
수정 : 2025.07.28 11:01기사원문
국립진주박물관, 해군사관학교박물관 등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에는 본격적인 군선(軍船) 간 해전이 시작된 고려 말부터 임진왜란, 조선 후기(19세기)에 이르기까지 우리 바다를 지켜온 수군의 다양한 활동상을 조명한다.
전시는 총 3부에 걸쳐 구성된다.
2부 '수군의 군기고'에서는 수군이 훈련과 해전에서 사용했던 무기, 갑옷, 신호기, 병법서 등을 알려준다. 판옥선, 거북선 등 수군의 주력 군선들과 군선에 탑재된 대·소형 총통, 불랑기, 조총 등 다양한 무기들의 형태와 발사방식 등을 통해 조선 수군의 전술적 운용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
3부 '국운을 건 승부, 해전'에서는 임진왜란 때 최대 규모의 해전이었던 부산포 해전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순신 장군이 남긴 '충민공계초'(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이 작성한 장계 모음)를 중심으로 임진왜란기 주요 해전과 함께 부산포 해전의 전 과정을 유물과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부산포 해전에서 순국한 정운 장군(1543~1592년) 등 전사자들을 기리는 추모 공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는 임진왜란 직전 제작된 '중완구'(中碗口), 이순신이 명나라 황제로부터 하사받은 충무공 팔사품(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조선 후기 수군진의 현황을 담은 삼도수군해방총도 병풍(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등 13개 기관에서 출품한 17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11일부터 해군사관학교박물관으로 이어져 광복 이후 대한민국 해군의 발전과 해전사(海戰史)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시가 내년 4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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