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D-1" 구윤철 부총리, 31일 워싱턴서 美베선트와 담판 (종합)

파이낸셜뉴스       2025.07.28 18:52   수정 : 2025.07.28 19: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나 막판 관세 협상 타결에 나선다.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 25% 발효일(8월 1일) 하루 전날이다.

기재부는 28일 "구 부총리는 31일 베선트 장관과의 면담 등을 위해 29일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할 예정"이라며 "남은 기간 현지에서 통상 협상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 부총리는 지난 25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 재무부 및 무역대표부(USTR)와 '2+2 통상협의'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출국 직전 베선트 장관 측의 긴급 일정으로 인해 협의가 무산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오는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되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복귀한 뒤 구 부총리와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조해온 조선산업 협력 강화를 포함한 다양한 카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협상단 일정에 맞춰 유럽을 찾은 상황이다.

특히 김 장관은 지난 25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의 뉴욕 자택에서 진행된 협상에서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로 이름 붙인 수십조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해 긍정적 반응을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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