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으로 막 오는데?"..한강서 10m 괴생명체 목격됐다
파이낸셜뉴스
2025.07.29 05:30
수정 : 2025.07.29 09: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강에서 10m 길이의 괴생명체가 헤엄을 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A씨에 따르면 길고 거대한 물체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내려갔다 하며 약 20분간 물 속에서 헤엄을 쳤다.
길이는 대략 10미터 정도로 추정되며, 두께는 사람보다 더 두꺼운 수준이었다.
A씨는 “처음엔 고기를 잡은 줄 알았는데 검은 물체가 점점 이쪽으로 다가와 무서워서 낚시를 포기하고 철수했다”며 “길이는 6m 이상으로 보였고, 한 마리가 아니라 두 마리로 보였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A씨는 해당 물체를 발견하고 "뭐야 저거? 아, 무섭다. 무서워. 막 오는데 이쪽으로?" 라며 당황해했다. 이어 카메라로 해당 물체를 찍으며 "여기 보이시죠? 계속 뭐 떠다니는 거"라며 "나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7일은 폭우가 내리기 전이어서 부유물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정한 크기와 두께를 가진 물체였다. 낚시를 수십 년을 다녔지만 이런 물체는 처음 본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건 수달이다. 머리를 내밀었다가 들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수달 여러 마리가 무리 지어 다녔을 가능성이 있다”, "누가 키우던 악어 방류한거 아니냐", "비단뱀 같다. 비단뱀은 다 자라면 10m가까이 큰다" 등의 의견을 냈다.
반면 “수달이라면 머리를 자주 내밀고 움직임도 더 경쾌했을 것”, “20분간 똑같은 패턴으로 유영하는 건 무리다” 등 다른 의견도 있었다.
한편 지난 2022년에도 한강에 10m 괴생명체가 헤엄치는 영상이 SNS에 올라와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다 한 유튜버가 해당 '괴생명체'의 정체는 '부표'라고 주장하며 증거 사진과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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