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 ‘역대 최대’...“외환시장 연장·원화 강세 여파”
파이낸셜뉴스
2025.07.29 12:00
수정 : 2025.07.29 12:00기사원문
한국은행, 2025년 2·4분기 외국환은행 외환거래 동향 발표
일평균 821억.6억달러 거래...전분기보다 94억달러 증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외환시장 개장시장 연장 영향
신정부 정책 기대에 원화 강세 전환하며 환율 변동성도↑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821억6000만달러로 전분기(727억6000만달러) 대비 12.9%(94억달러) 늘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1·4분기 1453원에서 2·4분기 1401원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일평균 변동성은 지난 1·4분기 0.36%에서 2·4분기 0.61%까지 올랐다. 월평균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매수 및 매도액의 경우 1·4분기 223조원에서 2·4분기 238조원까지 상승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327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7.3%(48억2000만달러) 증가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93억9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0.2%(45억8000만달러) 늘어났다.
선물환거래가 153억9000만달러로 16억7000만달러 늘어난 역외선물환(NDF)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14.8%(19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스왑 거래는 외국환은행간의 거래가 9억5000만달러, 비거주자 거래가 8억9000만달러 늘며 전분기 대비 7.9%(23억6000만달러) 증가한 322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372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4.5%(47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448억9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1.6%(46억7000만달러) 늘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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