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걷기활동 지원 앱 '걸어용'에 맨발로 산책길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07.29 09:55
수정 : 2025.07.29 09:55기사원문
앱 사용자들의 요청에 반영해 맨발길 추가
이번 맨발로 산책길 추가는 '걸어용' 앱 이용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시는 앱 사용자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처인·기흥·수지구에 각각 3개의 맨발길을 추가했다.
이 곳에서 산책을 완료하면 20포인트의 시티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처인구에는 삼가체육공원, 행정타운 맨발걷기길, 번암근린공원, 기흥구는 법화맨발산책로, 구갈레스피아맨발길, 만골근리공원이 추가됐다.
수지구는 고기근린공원, 신봉체육공원, 상현근린공원이 확대 대상이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의 감각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걸어용' 앱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자신이 걸은 거리와 칼로리 소모량 등을 확인하며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
'걸어용'은 사용자의 건강상태와 선호도에 맞춰 산책로를 추천하는 앱이다.
65세 이상의 사용자는 5000보 이상, 65세 미만은 8000보를 걸으면 시티포인트가 적립되며, 한 달 최대 300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시티포인트로 전환 후 지역화폐인 '용인 Y-페이'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일 평균 4240명이 3655걸음(약 2.42㎞)를 걷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누적된 산책포인트는 2476만원(시티포인트 전환금액 583만원)으로 이 앱을 통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이상일 시장은 "디지털기기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시는 어르신들도 쉽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8월 중 '걸어용' 사용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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