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에 '전국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 들어선다

파이낸셜뉴스       2025.07.29 10:42   수정 : 2025.07.29 10:19기사원문
187억 투입해 국가재난대응시설 준공
내달 소방청에 이관, 위기관리 거점 역할



[파이낸셜뉴스]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 전국적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핵심 거점이 들어섰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 다정동에 건립 중이던 ‘국가재난대응시설’을 완공하고, 오는 8월 운영기관인 소방청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향후 이 시설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국가 지휘·통제 역할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로 활용된다.

해당 시설은 지난 2023년 12월 착공해 이달 완공됐으며, 총사업비 187억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357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구성됐다. 평상시에는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의 훈련시설로, 재난 발생 시에는 국가 차원의 대응 허브로 전환된다.

효율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 공간은 기능별로 구획됐다.
1층에는 특수차량차고와 출동대기실이, 2층에는 작전회의실과 재난대응 분석연구실이 배치됐다. 3층에는 체력단련실과 출동대원 대기실을 마련해 24시간 근무 체계에 대비했다.

김은영 공공시설건축과장은 “국가재난대응시설은 국가 위기관리 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설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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