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클라우드, 정부 'GPU 확보 사업'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

뉴스1       2025.07.29 14:04   수정 : 2025.07.29 14:04기사원문

(NHN 클라우드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NHN 클라우드가 정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사업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최종 사업자로 함께 선정된 네이버·카카오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GPU 인프라 통합포털'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NHN 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 참여자로 최종 선정된 3개 기업 중 예산 1조 원 이상을 활용해 GPU를 공급하는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전체 예산은 1조 4600억 원이다.

NHN 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에 확보된 전체 GPU 1만 3000장 중 최다 규모인 7656장을 엔비디아 블랙웰(B200)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최신 기종 B200 기준 전체 규모의 75% 수준에 달한다.

대표 사업자로서 3사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GPU 인프라 통합 포털도 제공한다.

NHN 클라우드가 제안한 사업은 발열이 많은 고성능 GPU 냉각에 효과적인 수랭식 냉각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 4000장 이상의 GPU를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하고 수랭식으로 구축함으로써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종합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상면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기준을 바탕으로 구축된 데이터센터를 확보해 글로벌 업타임(동작 중일 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의 비율·uptime) 운영 요구 수준에 준하는 광경화 방식(SLA) 설계를 반영하는 데 집중한다. 또 랙당 75킬로와트(kW)의 고집적 전력 기반을 구축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GPU 인프라를 마련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는 올해 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1월 1일 베타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NHN 클라우드는 정부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기조를 따라 내년 1월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과제 요건을 맞춰 3월 중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 대표는 "NHN 클라우드가 아시아 최초로 최신 GPU를 도입해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을 운영한 경험을 인정받았다"며 "AI 컴퓨팅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충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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