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계민 그레닉스 대표 "빌리엔젤, 케이크계의 하겐다즈로 키울 것"
파이낸셜뉴스
2025.07.29 17:33
수정 : 2025.07.29 17: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케이크 하우스 '빌리엔젤'을 케이크계의 하겐다즈 같은 브랜드로 키우겠다."
그레닉스의 대표 브랜드 빌리엔젤은 2012년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20개 중반의 직영점과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 치즈케이크, 티라미수 등 단순했던 국내 카페 케이크 시장에 '크레이프 케이크', '레드벨벳' 케이크 등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곽 대표는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의 경우 케이크와 푸드 판매 비중이 10~20% 수준인데 반해 빌리엔젤은 현재 40~45%가 케이크 매출"이라며 "2015년 군포에 자체 공장을 설립하고 2017년도 해썹 인증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현재 GS25, CJ푸드빌,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대기업에 케이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빌리엔젤은 최근 여름철 대표 디저트로 자리 잡고 있는 '떠먹케'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떠먹는 쿠키앤크림 스쿱 케이크 △떠먹는 복숭아 요거트 스쿱 케이크 등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해당 케이크는 매장에서 바로 판매를 하는 것이 아닌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온라인 판매를 먼저 시작했다는 점이다.
곽 대표는 "여름철 무더위에 시원한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를 위해 '얼려먹는 케이크'를 콘셉트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며 "향후 떠먹케의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8월 중에 파인트 형태로 떠먹을 수 있는 케이크 제품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맛본 떠먹케 2종은 아이스크림과 케이크의 중간 형태였다. 냉동상태의 케이크를 실온에서 해동한 뒤 스푼으로 떠먹는 방식이었다. 특히 복숭아 요거트 스쿱 케이크의 경우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이 적당한 단맛과 함께 시원하게 살얼음이 느껴지는 복숭아 리플잼이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먹는듯한 맛이었다.
곽 대표는 "현재 미국 수출을 위한 공장 FDA 등록을 마쳤고 현지 업체를 통한 케이크 수출을 추진 중에 있다"며 "화자품계의 한국콜마처럼 K디저트를 대표하는 케이크 제조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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