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문서 맥락 빠르게 파악… SKT 언어·시각 특화 AI 오픈소스
파이낸셜뉴스
2025.07.29 18:05
수정 : 2025.07.29 18:05기사원문
에이닷 엑스 기반 모델 2종 공개
SK텔레콤이 선보인 모델은 'A.X 인코더(Encoder)'와 'A.X 4.0 비전 랭귀지 라이트(VL Light)' 2종이다. 인코더는 자연어처리 기술에서 입력된 문장을 문맥으로 변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다.
문장의 모든 단어들의 상호 관계를 파악, 전체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는 역할을 한다. A.X인코더는 긴 문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해 대규모 LLM 학습에 적합하다. A.X 인코더는 1억 4900만개(149M)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작동한다. 자연어 이해 성능지표 평균 85.47점을 달성해 글로벌 최고수준(SOTA)급 성능을 확인했다. A.X 인코더는 1만 6384개의 토큰까지 처리가 가능해 기존 모델들보다 최대 3배의 추론속도와 2배의 학습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프롬 스크래치(모델의 맨 처음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방식의 LLM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향후 발표할 A.X 4.0 추론형 모델 등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LLM의 활용도와 성능을 높여갈 계획이다.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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