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제재생상 "美, 타국에 반도체·의약품 관세 인하시 일본에도 적용"
뉴스1
2025.07.29 20:13
수정 : 2025.07.29 20:13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주도한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29일 미국으로부터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 최혜국 대우를 보장받았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카자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3국이 미국과 반도체 및 의약품에 대해 더 낮은 관세율로 합의할 경우 그 관세율이 일본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주 미국과 일본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15% 부과하고 일본이 5500억 달러(약 760조 원)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아카자와는 미국과의 무역 합의에 대한 공동 성명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합의된 15% 관세율을 시행하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관세 인하에 먼저 집중한 뒤 그 다음 공식 문서 발표가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7일에는 유럽연합(EU)과도 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백악관은 팩트 시트를 통해 EU에 대한 15% 상호관세에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뿐만 아니라 의약품과 반도체도 포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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