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혁 4안타' LG, kt에 역전승…최근 10경기 8승 2패 순항
연합뉴스
2025.07.29 21:35
수정 : 2025.07.29 21:35기사원문
'구본혁 4안타' LG, kt에 역전승…최근 10경기 8승 2패 순항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LG 트윈스가 kt wiz에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10경기 8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6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0으로 앞서던 경기를 6-9로 패해 연승이 끊겼던 LG는 이날 승리로 선두 추격 발걸음을 재촉했다.
56승 2무 40패를 기록한 LG는 2위를 지켰고,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유일하게 열세를 보이던 kt와 맞대결 4승 4패로 균형을 이뤘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10경기에서 8승을 따냈다.
선취 득점은 kt 몫이었다.
kt는 2회초 공격에서 허경민의 볼넷과 1사 후 안치영이 LG 3루수 구본혁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나온 오윤석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kt가 2-0으로 앞섰다.
LG는 3회말 2사 후에 대거 5득점 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루에서 오지환의 안타로 1, 2루 기회를 잡았고 이때 2회초 수비에서 실책을 저지른 구본혁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동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이날 1군에 올라와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손용준이 역전 좌전 안타를 쳐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LG는 손용준의 2루 도루 이후 박해민의 우전 안타로 4-2, 다시 박해민의 도루에 이은 신민재의 좌중간 적시타로 5-2까지 달아났다.
LG는 5회 신민재와 문성주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6-2로 앞선 8회에는 박동원의 안타, 오지환의 좌익수 쪽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뒤 구본혁의 우전 안타와 박관우의 내야 땅볼로 8-2를 만들었다.
LG는 구본혁이 이날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구본혁이 한 경기에 4안타를 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종전 구본혁의 한 경기 최다 안타는 올해 6월 두산전 3안타였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6이닝을 피안타 4개, 사사구 2개, 2실점(1자책점)으로 막고 시즌 8승을 따냈다.
LG 타선은 이날 kt 투수 6명을 상대로 8이닝 동안 안타 16개를 몰아치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날 잠실야구장에는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 감독이 방문해 경기를 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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