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오세요…부산시 '부산온나청년패스' 운영

부산청년온나패스 안내 포스터.(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시는 청년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해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 청년 생활인구 활성화 프로젝트는 청년 상주인구 중심의 기존 인구 정책에서 나아가, 정주하지 않고도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무르며 지역 경제와 활력에 기여할 수 있는 '청년 생활인구' 개념을 반영한 정책이다.

청년인구 감소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활력 넘치는 부산을 조성하기 위해 다른 지역 청년층의 부산 방문과 체류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인 '부산온나청년패스'는 부산에 하루 이상 숙박 예정인 다른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부산의 관광시설이나 지역업체 17곳의 이용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이를 통해 청년의 부산 방문과 체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을 방문한 다른 지역 청년들은 '부산온나청년패스'로 부산의 대표적인 체험시설과 지역업체를 이용할 수 있으며, 패스 이용자에게는 실질적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할인은 8월 19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적용된다.

패스를 이용하면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키자니아, 더베이101요트, 클럽디오아시스, 아쿠아리움 등에서 최대 60%, 2만 88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지역 커피전문점·베이커리·음식점 등에서도 최대 2000원 정액할인 등의 혜택을 적용받게 된다.

청년 1명이 17개 제휴업체를 모두 이용할 경우, 최대 13만 6천45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은 8월 19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적용된다.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다른 지역 청년은 8월 1일부터 청년지대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숙박업소명과 숙박 일자가 명시된 숙박증빙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청년패스를 발급 받은 청년은 제휴시설 방문 시 QR 코드를 스캔해 현장에서 제휴업체의 승인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 홍보와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는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부산온나청년패스 공식 출범을 기념해 8월 1~18일 '탄생 기념 빅 이벤트'가, 8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패스 신청과 실제 이용을 완료한 청년을 대상으로 '발급인증 이벤트'가 함께 열린다.

이들 행사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제휴업체 상품,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지대 부산청년플랫폼이나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