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김여정 담화에 "트럼프, 누구와도 대화할 의지 있어"
파이낸셜뉴스
2025.07.30 14:03
수정 : 2025.07.30 14:03기사원문
국무부 "양국 정상 간 개인적 관계는 백악관에 물어야"
백악관 "트럼프, 북핵 끝낼 소통엔 열려 있어"
29일(현지시간) 국무부의 태미 브루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취재진이 "북한과 미국, 양국 정상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김 부부장의 담화 내용에 대한 입장을 묻자 "(트럼프) 1기 당시에도 봤던 것과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다만, 브루스 대변인은 "대통령과 타국 (정상) 간 관계에 관한 문제는 백악관에 문의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언급은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시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 차례(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판문점) 만났다. 양측은 북한 비핵화와 대북 제재 해제를 논의했지만,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백악관 당국자는 전날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협상은 불가능하다"는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북한 비핵화를 위해 김 위원장과 대화하고 싶어 하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김 위원장과 소통하는 데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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