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전북도의원 "소비쿠폰에 부가가치세 등 세금 면제해야"
연합뉴스
2025.07.30 14:24
수정 : 2025.07.30 14:24기사원문
김성수 전북도의원 "소비쿠폰에 부가가치세 등 세금 면제해야"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경제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로 정부가 내세운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각종 세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 도의원은 "소비쿠폰 매출액이 내년 1월에 있을 올해 2분기 부가가치세 신고, 내년 5월에 있을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에 포함되면 소상공인들에게는 또 다른 부담"이라며 "세금은 통상 6개월분 매출 또는 1년 소득의 누적분을 납부하는 성격이 있다.
막상 납부 시기에 목돈을 마련하는 게 쉽지 않아 정부 정책의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부가가치세 및 종합소득세 신고 시 소비쿠폰에 대한 과세 표준, 소득 금액의 조세 혜택도 이뤄져야 한다는 게 김 도의원의 제안이다.
아울러 김 도의원은 "연 매출 1억400만원 미만의 간이 과세자가 일시적인 매출 증가로 인해 일반 과세 사업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며 "(정부가) 과세 유형 전환을 판단할 때 소비쿠폰에 해당하는 매출은 제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 정부의 정책이 소비시장에서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도 "세금 부담이 이러한 흐름에 찬물을 끼얹지 않도록 정부가 자영업자의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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