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늘 한국 무역대표단 만날것..관세 인하 위한 제안 청취"

파이낸셜뉴스       2025.07.31 06:34   수정 : 2025.07.31 06: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한국 무역 대표단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8월 1일 예정된 한미 관세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나온 발언으로 31일로 예정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간 최종 실무 협상에 앞서 트럼프가 직접 한국 측 협상안을 듣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관세 부과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권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는 점에서, 이번 면담이 한미 간 협상의 향배를 좌우할 중대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52분(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글을 올려 “나는 오늘 오후에 한국 무역 대표단과 만날 예정”이라며 “한국은 현재 25%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지만, 그들은 그 관세를 낮추기 위한 제안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 제안이 무엇인지 듣게 되어 흥미롭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단으로부터 우리 측 최종 제안을 직접 듣겠다는 의미다.

트럼프는 이어 “우리는 오늘 백악관에서 무역 협정 작업으로 매우 바쁘다”며 “나는 많은 나라의 정상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들 모두가 미국을 매우 행복하게 만들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