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일본 땅?” 쓰나미 경보 지도에 또 자국 영토로 표시한 日
파이낸셜뉴스
2025.07.31 06:43
수정 : 2025.07.31 06: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러시아 캄차카반도 근해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30일 쓰나미 경보·긴급 대피령을 발령한 일본이 이번에도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시한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날 일본 기상청은 캄차카반도에 발생한 대규모 강진 여파로 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다. 이번 쓰나미의 최대 높이는 3m로 예상돼 일본 정부는 자국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와 같은 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 누리꾼들을 더욱 분노하게 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꾸준히 지도에 독도를 포함시켜 표기해 왔다. 지난해 11월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서쪽 바다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는 아예 독도 등을 쓰나미 주의보 지역으로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은 이날 오후 8시 45분께 일부 지역에 유지했던 경보를 주의보로 하향 조정했다. 미 기상청(NWS) 역시 쓰나미가 태평양을 건너 미 서부까지 도달했으나, 위험한 고비는 넘겼으며 경보에서 주의보로 한 단계 하향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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