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할인권 통했나? 30일 일일관객수 80만↑ "코로나이후 역대 7월 최고"
파이낸셜뉴스
2025.07.31 09:05
수정 : 2025.07.31 09: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화관 입장권 할인권 총 450만장이 배포된 가운데, 기존 문화가 있는 날과 겹친 30일 일일 영화관객수가 80만명을 넘었다.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 수요일엔 영화를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데, 정부 지원 할인 6000원을 더하면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영화 관람이 가능했던 것. 특히 이날 언론시사 후 호평을 얻은 조정석 주연의 코믹 가족 영화 ‘좀비딸’이 개봉하면서 관객수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3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이 개봉 첫날 43만명을 불러모았다.
CGV 측은 “30일 일일관객수 80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지난 토요일 72만9000명, 일요일 67만2000명을 훌쩍 넘겼다”며 “이는 코로나19이후 7월 일일관객수 역대 기록”이라며 “천원 효과와 더불어 7월말 8월초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에 신작 ‘좀비딸’ 개봉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독시'가 방학을 맞아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8월 1~17일 성인·청소년 구분 없이 모두 8000원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정부 지원 6000원 할인 쿠폰 사용 시 2000원에 관람 가능하다.
한편 최근 몇년간 1000만명이 든 '서울의 봄' '파묘'등은 11월에 개봉했고, '범죄도시'시리즈는 5월에 개봉했다. 반면 코로나19이후 '더문' '외계+인' 등 여름 대작은 대체로 흥행에 쓴맛을 봤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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