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전 응용처 출하↑…3분기도 성장 지속"
뉴시스
2025.07.31 12:03
수정 : 2025.07.31 12:03기사원문
"MLCC, 3Q도 매출 성장 전망" "FC-BGA, 2Q 매출 확대 기여"
삼성전기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MLCC의 출하량은 IT, 전장, 인공지능(AI) 서버 및 고속 네트워크 장비 등 전 응용처에서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출하량 증가로 재고 일수는 감소했고 산업·전장 매출 비중 증가로 평균 판매가(Blended ASP)는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3분기에도 국내외 스마트폰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 AI 관련 산업용 및 전장용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매출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ADAS용 고용량 최선단품 출시를 통한 시장 선점과 함께 파워트레인용 고압품 시장 진입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 신규 거래선 확보와 생산 거점 다변화를 통해 매출과 공급능력의 안정성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올해에도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을 지속해 전장 분야 내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에 대해서는 "2분기부터 AI 가속기용 FC-BGA의 공급을 본격 시작해 고부가 제품인 서버급 매출 비중 증가 및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며 "하반기에도 관련 고객사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2026~2027년 상용화될 개발 과제에 참여해 디자인 어워드를 확보하는 등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기는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로봇 시장에 대해서는 복수의 글로벌 톱 티어 고객사들과 전략적 디자인 협력을 통해 휴머노이드 및 4족 로봇용 등 카메라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7846억원, 영업이익 213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비우호적인 환율 상황에서 고부가제품으로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AI·전장·서버 등 고부가제품 수요 증가로 산업·전장용 MLCC 및 AI 가속기용 FC-BGA 등 제품의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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