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솔연애' PD "정목·지연 스킨십, 자연스러운 연애 초반…현커 여부는"
뉴스1
2025.07.31 12:39
수정 : 2025.07.31 12:39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제작진이 정목, 지연의 외박 데이트에 관해 설명했다.
'모솔연애'는 연애가 서툰 모태 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다.
저마다의 사연을가진 모태솔로 남녀가 제주도에서 8일을 지내며 '첫사랑'에 도전한 가운데, 정목 지연, 승리 지수 두 커플이 탄생했다.
<【N인터뷰】①에 이어>
-최종 두 커플이 탄생했는데 현재 커플이 있나.
▶(김노은) 촬영한 지 10개월 정도 돼서 지금 시점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그분들의 사생활이 있는 것 같다. 본인들이 밝힐 것이다. 출연자 근황 중에 본인의 허락을 받고 밝히는 것은 재윤 씨가 얼마 전 연애를 시작했다고 한다. 2주 전 정도 됐다고 한다. 연상의 여성과 만나고 있다고 한다.
-출연자 정목 지연의 1박 2일 데이트가 화제다. 제작진이 그런 데이트를 제공한 이유는 무엇인지.
▶(김노은) 정목 지연에게만 준 특전이 아니다. 제작진은 세 커플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세 가지의 장소를 제공했다. 한 커플만 나온 게 예상 밖이었다. 제작진이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해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방송에 담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김노은) '돌싱글즈'나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키스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출연자가 모태 솔로라고 하니까 다들 놀라신 것 같다. 20대 후반 출연자 아닌가. 20대 연인이 연애를 시작할 때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감정의 확실한 표현 아닌가. 자연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더하거나 빼지 않고 그분들의 솔직한 감정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키스) 이상의 장면이 더 있는 것은 아니었다.
▶(조욱형) 편집하면서 이상하다고 느끼지는 않았다. 사랑을 하다 보면 그런 감정이 생길 수도 있고 타이밍의 문제가 아닐까 싶었다. 보는 분들도 저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실 것 같다.
-메기 (중간 투입 출연자) 분량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조욱형) 시기적으로 처음 온 분들보다 늦게 참여하다 보니 진행되는 흐름을 따라잡아야 하니까 그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한 분에게 집중되거나 견고한 감정이 나오다 보니까 그분들이 개입돼서 판을 뒤흔들기에 어려움이 있었다.(제작진이) 주목해야 하는 서사가 있고 그런 여러 이유가 있었다.
-메기가 이렇게 편집이 되는 상황은 처음이었다.
▶(조욱형) 제작진 판단 미스 부분이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상한 커플도 안 맞고 예측이 안 맞더라. 롤러장 데이트만 봐도 죽고 싶었다. 계획대로 된 것이 없었다. 메기 출연자 두 분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김노은) 메기 출연자도 모솔이라는 것을 간과했다. 편집의 배려가 부족했던 것 같다. (이승찬이) 100일 연애 경험이 있어서 어느 정도 판을 흔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
▶(조욱형) 보통 첫 연애 100일은 정말 자주 만나지 않나. 근데 승찬 씨는 의사이고 바쁘기도 해서 100일 동안 자주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제작진이 계획한 설정이 있었나.
▶(원승재) 보시는 분 중에 '이런 사람이 왜 모태솔로냐' '인플루언서 되려고 나온 사람들 아닌가' 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방송이 시작되니까 다 이해하시더라. 첫날 '모솔의 밤'을 하는데 다 10시, 11시에 들어가서 잠을 자고 롤러장에 가서 말 한마디를 안 하더라. 이게 '모태솔로의 특징이구나' 깨달았다.
▶(조욱형) '이게 연기면 재윤이는 이병헌이다'라는 댓글이 기억난다. 대본은 전혀 없었다.
-모태솔로라는 점에서 출연자가 희화화되거나 단점만 부각될 가능성도 크다.
▶(원승재) 시청자도 저희도 한 사람의 행동에 대해 누구는 좋게 생각하고 누구는 나쁘게 생각하고 그게 충돌한다. 한 명을 다 같이 옹호하는 게 아니라 누구는 그럴 수 있다고 하고, 잘못된 거라고 할 수도 있다. 제작진과 썸메이커의 의견도 달랐다.
<【N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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